여수국가산단 통합 안전체계 구축사업(GIS) 졸속사업 우려

KCL, 산단 기업 목소리 철저히 외면..기존 조사결과도 무시

김정균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19/01/22 [12:02]

여수국가산단 통합 안전체계 구축사업(GIS) 졸속사업 우려

KCL, 산단 기업 목소리 철저히 외면..기존 조사결과도 무시

김정균 대표기자 | 입력 : 2019/01/22 [12:02]

▲ 여수 삼동지구에 위치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 전남뉴스피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추진하는 여수 석유화학산단 통합안전체계(GIS) 구축사업과 관련하여, 산단 실정과 지역기업들과의 소통 및 협업이 전혀 되지 않으면서 300억원에 이르는 국민혈세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깜깜이 사업’으로 졸속 추진 된다고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이 지적했다.

 

송 의원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수산단 GIS구축사업은 안전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는 여수산단의 안전관리 고도화와 동시에 여수산단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단계 사업에 45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2단계 사업은 2023년부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내진 평가설비,가상공정 재난 대응 소방대피 훈련 체계 구축, 훈련 안전성 평가 시험, 부지매입 등에 250억원이 투입된다.(국비 160, 도‧시비 50억, 민자 40억)

 

이와 관련하여 여수산단협의체에서는 2004년부터 10년간 45억원(연간 1억5천만원)의 운영비를 부담하여 기반시설(도로, 교량, 하천, 사외파이프렉, 지상‧지하배관,방호시설 등)을 조사 및 진단‧보수사업(GIS)을 단계별로 추진하여 왔다.

 

이러함에도 KCL은 여수산단협의체가 추진하여 왔던 기존 GIS 결과물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 전무하고, 기존 사업과 전혀 연계가 되지 않으면서 여수산단협의체의 노력의 산물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국가산단 안전 구축은 애초 여수산단협의체에서 주도해 왔고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KCL측과 전혀 협의조차 되지 않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기업들의 요구는 철저히 배제되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여수산단 기술부장협의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담은 입주기업들의 의견서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건의하였음에도 일체의 답변이 없는 바 대규모 국책사업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지역의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수국가산단기술부장협의에 따르면 KCL측이 제시한 여수산단GIS 구축사업 계획은 여수산단 시설들의 현황 등 기본적인 DB는 물론, 안전진단 조차 없는 실정이어서 자칫 ‘앙꼬없는 찐빵’으로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     © 전남뉴스피플

 

아울러 KCL이 여수산단 GIS사업추진 과정에서 여수산단 협력업체를 참여시키지 않고 있고, 자신들이 선택한 업체들만을 독단적으로 참여시키는 행동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KCL은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위험 확산 예측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구축사업(OMS)’ 등 유사한 형태의 안전구축 사업을 시행하였음에도, 결과물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여수산단 안전구축 과업 실적이 전무한 숭실대에 과업을 맡김으로써 지역 연구기관도 배제시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여수시가 이 사업의 주축이 되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여야 함에도 오히려 뒷짐만 지고 있는 현실이다. 시는 여수산단GIS구축사업 2차 사업비 250억원의 10%를 부담하여야 하고, 7대 매설물 공동운영체계 구축사업도 공동 시행해야 하는데도 이번 GIS구축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관심도 갖지 않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KCL은 이번 사업을 비롯하여 앞으로도 여수산단 수소 및 CO2 플래폼 구축 사업을 담당하는데 지역과의 소통 및 협업 등이 심히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공인 국가연구기관 또는 정부인증기관도 아닌 일반 사기업으로 지금껏 전국어느 곳에서도 산업단지 안전체계 구축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된바, 어떠한 이유로 여수산단GIS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는지, 혹여나 정부기관과 특정 사기업간 의혹이 있지 않았는지 우려가 된다고 설명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