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을 화폭에 담다…《여순 기록화展》 개최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동 C동 ‘갤러리 카멜리아 여수’에서 진행
김정균 대표기자 | 입력 : 2024/08/06 [21:25]
한국화 이의후 화백이 그린 여순사건 작품 (여순사건의 비극성과 당시의 폭력, 고통을 그림으로 나타내며, 부상을 입은 남편을 부등켜 안고 울고 있는 여순사건 피해자의 슬픔을 표현한 작품) © 전남뉴스피플
|
여수·순천 10·19사건 76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문화예술 행사 ‘여순기록화展’이 오는 8월 3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동 C동 ‘갤러리 카멜리아 여수’에서 진행된다.
여수시와 전남문화재단,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최하고 아트디오션갤러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여수 출신의 박금만 작가와 순천 출신의 유미화 작가가 참여하여 여순사건 당시 일화와 애환을 담은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8월 14일 오후 2시에는 전시 관람객과 소통하는 작품 설명회와 작가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어 작품에 담긴 작가의 생각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원스톱 창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전시”라며 “여순사건의 잔혹함을 담담하게 녹여낸 작품을 통해 여순사건을 기억하는 모두에게 위로가 되고, 역사적 사건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8월 전남문화재단·여수광양항만공사와 손을 잡고 박람회장 내 공간을 임대하여 예술가의 창작·작품·유통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창작지원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남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