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대체녹지조성 오염 침출수 흘러
비소와 불소 등 중금속이 법적 기준치의 최대 4배
기업들은 과거 환경영향평가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
여수시 1구간은 공원으로 인수하였으나 공원기능 못해
김정균 대표기자 | 입력 : 2024/11/22 [10:29]
여수국가산단 대체녹지조성 오염 침출수 1구간 현장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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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단 대체녹지(1~3구간)에서 적갈색 침출수와 중금속 오염이 확인되며 심각한 환경 문제로 제기 되고있다.
여수시 여수국가산단에 따르면 대체녹지에 사용된 토사가 기존 산단 녹지에서 반입된 것으로, 비소와 불소 등 중금속이 법적 기준치의 최대 4배 이상 검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주삼동에서 적갈색 침출수가 발견되며 문제가 본격화됐다.
여수시는 6개 산단 기업에 정밀조사를 명령했으며, 기업들은 조사 결과를 제출했으나 책임 소재와 정화 비용 분담 문제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과거 환경영향평가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여수시는 공원 지역 기준을 들어 이를 반박했다.
여수국가산단 대체녹지조성 오염 침출수 1구간 현장에 중금속이 검출 됐다.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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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은 공원으로 여수시가 인수 하였으나 중금속 침출수가 흘러나와 역한 냄새와 전용도로를 건너는 통로나 이동이 불편해 사실상 공원의 기능은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1구간(3만 1,750㎡)은 2017년 11월 10일부터 2021년 9월 1일까지 길이 270m, 높이 30m 크기의 인공 산을 쌓고 그 위에 방풍림이 조성됐다.
2구간(1만 1,829㎡)과 3구간(1만 8,604㎡)은 삼동지구(여수미래혁신지구) 인근에 총길이 230m, 폭 100m, 높이 25∼30m 규모의 인공 산을 조성하고 나무를 식재했다.
현재 환경부의 자문을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2.3구간 정화 작업과 기부채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대체녹지에 사용된 토사는 기존 산단녹지 공장 증설 용지에서 반입된 토사 28만8천㎥ 규모다.
여수국가산단 대체녹지조성 오염 침출수 1구간 현장에 중금속이 검출 됐다.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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