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사랑 상품권카드 ‘전시행정’

30억원 중 4%만 판매, 발급율 저조…시 공무원 강매 ‘의혹’

김학선 기자 | 기사입력 2008/04/01 [14:41]

광양사랑 상품권카드 ‘전시행정’

30억원 중 4%만 판매, 발급율 저조…시 공무원 강매 ‘의혹’

김학선 기자 | 입력 : 2008/04/01 [14:41]
  광양사랑 상품권카드가 전시행정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007년부터 기획.홍보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 예산 30억원을 지원받아 시행중인 광양시는 판매율이 고작 4%인 1억2천만원에 불과해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이다.
 
▲     © 정겨운 인터넷뉴스
더욱이 광양시는 광양사랑상품권카드를 30억원 발행을 목표로 했으나, 카드 발급율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턱없이 부족해 광양시 정책이 ‘헛구호’ 라는 지적과 함께 문제점이 들어나고 있다.

당초 광양시의 계획은 지역자금 외부유출을 억제하자는데 있었다.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돈은 광양시에서 벌고 소비는 순천 등 인근 지역에서 한다. 이러한 이원적 생활로 지역 자금을 외부로 유출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     © 정겨운 인터넷뉴스
또한 1억2천만원의 판매 실적에는 광양시 공무원이 5천4백만원을 구입해 암묵적 강매를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심지어는 나머지 6천9백만원까지도 기업체에 떠넘긴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광양시 기업지원경제과 담당자는 “타 자치단체보다 광양시는 가맹업소 수가 많이 모집된 편이다”고 말하며 “1인1기업 담당으로 홍보와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혀 기업 입장에서 보면 강제적으로 떠맡기는 식이 될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가맹점의 경우 현재까지 1,2차 가맹점 모집 결과 전체 50%도 안되는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중마동의 경우는 1,259 가맹점 중 대상 제외업소(폐업. 미희망. 관외거주)를 제외한 225개소 24.8%의 가맹점 모집에 그쳐 상품권을 구매하고도 사용할 곳이 없어 상품권 구매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광양에서 성업 중인 K사 경리과장은 “다른 상품권과는 달리 사용처가 한정되어 있어 불편해서 구매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민 김모 씨는 “광양시 공무원들이 구매해서 포상으로나 사용하지 우리 같은 시민들은 구매해도 사용할 곳이 없어 공무원들의 전유물로 전락한 상품권 같다”고 일축했다.

사전조사와 가맹점모집, 홍보도 미흡한 광양사랑상품권카드. 발행만 하고보자는 식의 전시행정이 광양시와 시민들을 더욱 멍들게 하고 있다.

현재 광양시는 1차분 ▲5만원권 ▲7만원권 ▲10만원권 3종류의 상품권을 발행했으나, 1억2천만원의 약 4%의 저조한 판매실적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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