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화학 2천만 톤 가량의 폐석고가 적치된 상태
이광일 의원 광양만권의 대기와 토양, 해양수질 문제까지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김정균 대표기자 | 입력 : 2019/05/23 [07:47]
▲여수 남해화학(주) 사업장 내 쌓여있는 폐석고의 유해물질성분분석 결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21일, 도의회에서 자문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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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남해화학(주) 사업장 내 쌓여있는 폐석고의 유해물질성분분석 결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21일, 도의회에서 자문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광양만권 해양생태계 보전 특별위원회(이하 광양만권 특위) 위원들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경북대학교,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폐석고 유해물질 검사 수치가 제각기 달리 나타난 이유와 문제점을 듣고, 자문위원의 의견을 청취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폐석고 시료에 대한 시험방법이 용출시험과 함량시험으로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분석 결과가 달리 나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광양만권 특위는 “시험 방법이 상이한 부분이 있다면 시료채취와 분석까지 공개적으로 다시 실시하는 게 좋겠다.”는 자문위원의 의견에 따라 이후 일정을 잡아 유해물질 분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남해화학(주)은 인산과 비료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인폐석고(인산부산석고)를 계속해서 사업장 내에 보관해 오고 있으며 53만 여㎡ 면적에 약 2천만 톤 가량의 폐석고가 적치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광일 위원장은 “최근 여수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측정조작 사건 이후환경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권 보호 차원에서 폐석고의 유해성 판단을 보다 분명히 하고 광양만권의 대기와 토양, 해양수질 문제까지 총체적으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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