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여수맛 문수점, 윤종미 대표... 뚝심과 정성으로 손님들 입맛 사로잡아
"화재로 모든 것을 잃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이 많았지만
든든한 가족과 지인들의 격려와 위로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정태범 기자 | 입력 : 2022/06/29 [10:25]
여수 문수동에 위치한 생선구이 전문점 여수맛 전경 여수언론인협회 / 여수상공회의소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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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를 맞고 있는 여수시 문수동에 자리잡은 여수맛 문수점(대표 윤종미 53세)는 이제는 단골들도 많아졌고 전국에서 찾고 있는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이러한 맛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고 향일암에서 25년 동안 쌓아온 노력과 노하우를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2년 전에 향일암에서 운영한 식당이 화재로 전소해 우울증과 위기감이 찾아왔지만 윤 대표는 음식을 만드는 특유의 손맛과 고객들에게 정성 가득한 서비스로 여수맛 문수점을 오픈해 식객들에게 즐거운 먹거리를 선사해 주고 있다.
여수맛 문수점 생선구이 스페셜 기본메뉴 싱싱한 계절 해산물 여수언론인협회 / 여수상공회의소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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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생선구이 스페셜을 개발해 저렴하고 푸짐한 메뉴로 손님들에게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지금은 점심특선으로 우거지장어탕, 조개탕, 갈치조림 등 다양한 메뉴로 많은 단골들을 확보했다.
순천에 사는 이모(조례동 57세) 씨는 "지인의 소개로 여수맛을 찾아왔는데 생선구이 스페셜이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가격으로 너무나 풍성하고 메뉴가 다양해 이렇게 주고도 남는 것이 있을까 할 정도로 입이 즐거웠다"며 "주변에 추천해 가시는 분들마다 칭찬이 대단하다"고 여수맛을 자랑했다.
여수맛 문수점은 향일암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직접 잡아 담은 돌게장,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갓김치외 다양한 김치,문어와 소라 등 자연산을 원칙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윤 대표의 뚝심과 정성이 지금도 사랑 받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생선구이 전문점 여수맛 문수점 윤종미 대표 여수언론인협회 / 여수상공회의소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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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미 대표는 "지금까지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좋은 재료와 푸짐한 먹거리를 손님들께서 맛있게 드셔 주시면 그것이 가장 큰 행복이고 보람이다"며 "이렇게 까지 버텨오고 지킬 수 있는 힘은 든든하고 멋진 남편과 아들, 지인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겸손해 하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메뉴들을 개발해 여수를 찾는 손님들에게 기억에 남고 다시 찾게 하고 싶은 무엇보다도 '여수맛에 가면 입과 눈이 즐거운 곳'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기사는 여수상공회의소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기획취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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