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 변경에 따른 돌산 7개 자생단체 긴급대책회의중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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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800여 일을 남겨둔 가운데 주 행사장이 당초 돌산진모지구에서 세계박람회장 장소변경으로 인한 돌산 주민 7개 자생단체가 2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돌산주민자치위원회에는 지난 27일 정기명 여수시장 취임 2주년 기자회견장에서 나온 7월 말 용역 결과에 앞서 섬 박람회장 변경 관련 발언으로 돌산 자생단체는 주 행사장 이전으로 인한 대책과 앞으로 대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여수시장을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문 자치위원장은 “먼저 섬 박람회 주 행사장 장소 변경으로 인한 돌산 주민들의 뜻을 조직위와 시 집행부에 전달하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해 대책위원장에 김성문, 부위원장에 주승호(돌산체육회장), 황규환(돌산어촌계협의회장), 사무국장에는 박상덕, 김경언 간사를 선출했다고 선언했다.”
대책위 활동은 우선 여수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주 행사장 진모지구에 기존 안대로 진행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단체행동과 성명서, 기자회견을 통해 돌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였던 행사장을 꼭 진모지구에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춘 돌산이장단 공동협의회장은 “돌산 주민들을 무시하면 이런 현상이 나오겠습니까? 주 행사장 변경 용역을 진행하기 전 사전에 돌산 주민들과 공청회라도 한번 했어야지 7월 말 용역 결과가 나오게 되면 우리 주민들은 또 황폐화된 진모지구를 바라봐야 되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유순식 회장은 “지금까지 진모지구에서 주 행사장을 한다고 각종 메스컴에 홍보를 했는데 갑자기 주 행사장을 변경한다면 지역 소상공인, 상가인들이 돌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에 투자와 준비를 해오고 있었는데 개최장소가 변경되면 돌산 주민들의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따라서 실망감도 크다고 지적 했다.”
주민자치 박상덕 사무국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돌산 자생단체들은 시간 날 때마다 홍보하고 노력했는데 개최장소 변경으로 인한 교통, 접근성, 기본계획안 변경, 홍보 마케팅 등 비용증가로 이어져 시비가 낭비되고 돌산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성문 위원장은 마무리로 특단의 복안을 갖지 않으면 돌산 주민들의 울분을 감내해야 할 것이며, 주 행사장이 진모지구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사수 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진모지구 조감도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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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예기치 못한 개최장소 변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불편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위측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 한 이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9월 5일부터 61일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당초 돌산 진모지구에 주제관, 미래관, 해상교량특설관, 등 전시행사장으로 구성되고, 2025년까지 총 10억 원을 투입해 진모지구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였다.
돌산 7개 단체는 회원수가 1,000여 명이 넘는 단체로 봉사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돌산 자생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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