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승용차 피하려다... 바다로 추락 할뻔

승객 갈비뼈 부러지는 등 버스 20미터 낭떠러지에 아슬하게 걸쳐

김정균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9/23 [21:01]

시내버스 승용차 피하려다... 바다로 추락 할뻔

승객 갈비뼈 부러지는 등 버스 20미터 낭떠러지에 아슬하게 걸쳐

김정균 대표기자 | 입력 : 2024/09/23 [21:01]

여수와 향일암을 운행하던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하마터면 바다로 추락할뻔 했다. 이사고로 버스가 난간에 걸쳐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전남뉴스피플

 

여수와 향일암을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콘크리트 난간에 걸치는 아찔한 사고가 지난 20일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중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도로는 비로 인해 미끄러웠으며, 도로가 좁은 커브길을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와 이를 피하려던 버스가 20미터 높이의 낭떠러지에 아슬하게 걸치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에 타고 있던 10여 명의 승객들은 다행히 무사히 구조되었으나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버스 운전사는 “비가 많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워져 커브길을 도는데 반대차선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와 이를 피하려다 그만 사고가 발생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콘크리트 난간이 힘없이 넘어가 철재난간으로 교체 설치하고, 커브길 도로가 협소해 사진 좌측을 선행작업해 2차 사고를 예방 할 필요가 있다. 사고가 올해만 해도 벌써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여수시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 전남뉴스피플


경찰은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 중이며, 시민들에게 빗길 운전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사고가 난 지점은 지난 4월에도 청소차가 낭떠리지에 걸치는 사고와 1월달에는 일출을 보고 귀가 하던 승용차가 난간에 걸치는 사고가 나는 빈번한 곳이다.

 

김상도 이장은 “임포 국립공원 입구 커브길과 사고난 지점은 대형차 두 대가 교행하기 어려운 협소한 도로로 이 번과 같은 사고가 나면 잘못하면 20~30 미터가 넘는 바닷가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도로로 관계 당국은 더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도로선행작업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가 난 도로는 이미 여수시에 민원이 접수되었으나 예산편성 이유로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위험한 도로는 오늘도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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